일복 터진 한승혁, 한화 필승조 에이스로 거듭나다: KIA-한화 트레이드, 누가 웃을까?

한승혁, 한화 이글스 필승조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다: KIA-한화 트레이드 재평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한승혁(32)이 최근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소속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의 괄목할 만한 활약은 2022년 그를 한화로 데려왔던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습니다.

시즌 초 불안감 극복, 4월의 마법사로 변신

한승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와 3월 정규시즌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3월 5경기에서는 2.2이닝 동안 10개의 볼넷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제구 난조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KIA에 밑진 장사 아니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한승혁은 4월 한 달간 등판한 10경기에서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 그의 평균자책점은 0.00에 육박하며, 9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구위 자체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27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4-0 리드 상황인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4-3 역전승 발판을 놓기도 했습니다. 이전 25일, 26일 경기에서는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며 3세이브를 수확하는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입니다.

달라진 투구 스타일과 마인드

한승혁 본인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대해 스프링캠프부터 트레이드 후 지속적으로 시도한 투구 밸런스 조정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힘으로 던지는 투수라 제구 불안이 항상 있었는데, 초반에는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다 보니 오히려 잘 안됐다"며, "지금은 내가 가진 강속구라는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고, 타자와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승조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점도 안정적인 투구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작년에 비해 변화구 구사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덧붙이며,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예고했습니다.

트레이드의 재조명: 한화의 '위닝 트레이드'로?

한승혁은 2022년 시즌 중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당시 한화는 한승혁과 내야수 변우혁을 영입했고, KIA는 마무리 투수 장현식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드 발표 당시에는 즉시 전력감인 장현식을 영입한 KIA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한승혁은 KIA 시절 최고 구속 158km/h를 기록하는 유망주였으나 고질적인 제구 문제와 부상 등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한화 이적 첫해인 2023년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특히 4월 한승혁의 드라마틱한 부활은 트레이드 평가를 완전히 뒤집고 있습니다. 장현식이 KIA에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반면, 한승혁은 한화의 가장 믿음직한 필승조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무실점 행진과 안정적인 제구는 약점으로 평가받던 한화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수 한 명의 활약을 넘어, 트레이드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화 불펜의 핵심, 미래를 밝히다

한승혁의 부활은 한화 이글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던 불펜에 확실한 카드 한 장이 추가된 것입니다.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으로서 그의 역할은 팀의 승리 방정식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한승혁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한화는 더욱 단단한 뒷문을 갖추고 올 시즌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한승혁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가 단순한 반짝 활약을 넘어 한화 이글스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할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제구력과 구위가 모두 안정되면서 그는 KBO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불펜 투수 중 한 명이 되고 있습니다. 한승혁의 역투가 올 시즌 내내 계속될지, 그리고 그의 활약이 한화 이글스의 최종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참조]

  •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50429n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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